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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나라, “제목 그대로 정말 운명같은 드라마였다” 종영소감

‘운널사’ 장나라, “제목 그대로 정말 운명같은 드라마였다” 종영소감

등록 2014.09.05 14:38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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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사진= MBC 제공


“제목 그대로 정말 운명같은 드라마였다”

장나라가 드라마 종영을 맞아 남다른 소감과 함께 극중 파트너였던 장혁과의 ‘행복 인증샷’을 공개했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에서 재벌 2세 이건(장혁 분)과 우연한 동침으로 임신, 어쩔 수 없는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에 뛰어든 ‘착한 여자’ 김미영 역을 맡아, 초라한 달팽이녀 김미영에서 유학파 유명화가 엘리킴으로 대변신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달궈왔다.

무엇보다 지난 4일 방송된 ‘운널사’ 마지막 회는 미영이 이건과 행복한 두 번째 결혼 이후 알콩달콩 닭살 돋는 신혼 생활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결국 사랑을 이뤄낸 미영의 ‘꿋꿋함’이 안방극장을 진한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셈이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극중 김미영 역을 기쁨-슬픔-분노-웃음-눈물-코믹-멜로까지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총천연색 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초라하고 존재감 없는 달팽이녀 김미영이 사랑을 알게 되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졌던 것. ‘대체 불가 배우’ 장나라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 시키며 폭풍 호응을 얻었다.

사진= 나라짱닷컴 제공사진= 나라짱닷컴 제공


이와 관련 장나라는 ‘운널사’ 종영을 맞아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일단 잠을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예의 장난 섞인 미소를 지어냈다. 이어 “힘들었지만 감사하고,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달팽이녀’로 살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운널사’를 떠나보내는 각별한 마음을 덧붙였다.

또한 장나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중 이건과 우여곡절 끝에 첫 인연을 맺었던 마카오에서의 장면을 꼽았던 터. 특히 장혁과의 호흡에 대해 “장혁과는 의형제를 맺기로 했다”고 유쾌한 웃음을 띤 후 “장혁에게 도움과 배려를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장혁과의 찰떡호흡에 대해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초반에 김미영 캐릭터가 시청자분들께 이해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많이 사랑해주셔서 더욱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며 “‘운널사’는 개인적으로 정말 얻은 것이 많았던, 저에겐 제목 그대로 운명같은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운널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만큼 아쉬움도 크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응원해준 시청자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나라 소속사 나라짱 닷컴 측은 “장나라가 미영 역을 통해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 속에서도 오롯이 김미영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장나라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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