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 건강하게 먹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간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를 보게 되면 과음을 하거나 과식을 해서 배탈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명절음식은 한번에 많은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기 쉽고 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위에 부담이 가기 쉽다.

평소보다 고열량·고지방인 명절음식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재료선별부터 조리법까지 열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름은 미각을 자극하고 맛을 더욱 좋게 하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최대한 기름을 빼고 요리하는 게 좋다.

여러 음식중 고기 반찬이나 전류가 당기지만 기름진 반찬보다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과 채소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급하게 먹으면 과식하기 쉬워 천천히 여러 번 씹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식혜나 수정과, 음료수는 생각보다 열량이 높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갖는 술자리에서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심할 수 없다.

술 안주를 채소나 과일로 선택해 칼로리를 낮추고 알콜의 분해를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보충할 수 있다. 또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혈중 알코올 도수를 희석시키고 배도 부르게 해 과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음주 후에는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술이 어느 정도 깬 뒤 잠이 드는 것이 좋다.

만약 과식·과음으로 소화제를 복용했는데 2주 정도 지나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신주영 기자 sj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