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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양적완화 100억달러 추가 축소···초저금리 당분간 유지

미 연준 양적완화 100억달러 추가 축소···초저금리 당분간 유지

등록 2014.09.18 04:52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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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FOMC 회의를 마친뒤 기자들이 질문을 받고 있는 자넷옐런 미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ed17일(현지시간)FOMC 회의를 마친뒤 기자들이 질문을 받고 있는 자넷옐런 미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ed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시간)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월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키로 결정했다. 또 현재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시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미 연준은 16일부터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였던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는 테이퍼링을 시작한 이후 5차례 채권 매입액을 100달러씩 줄여왔다.

그동안 연준은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채권매입을 통해 4조4200억달러를 공급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정되고 있다”며 “고용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연준의 목표치(2%)를 밑돌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도 크게 줄었다.

이날 연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금리 인상 움직임은 없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도 "상당기간 이어간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시장전문가들은 올해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준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제회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상당수다.

이날 미 연준은 별도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1~2.3%애서 2.0~2.2%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상당기간’이라고 표현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 표현을 쓰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과 관려해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FOMC 위원 가운데 8명은 찬성을 했지만 ‘매파’로 분류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반대표를 던졌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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