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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종합···‘金 2개 추가’ 2위 고수

[인천아시안게임]22일 경기 종합···‘金 2개 추가’ 2위 고수

등록 2014.09.22 23:3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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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사격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국기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 사진=연합뉴스 제공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사격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국기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메달 90개 획득과 종합 순위 2위 수성을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이 금빛 행진을 지속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2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4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추가해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기쁜 금메달 소식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유도와 사격 종목에서 전해졌다.

이날 낮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김장미(우리은행)·이정은(KB국민은행)·곽정혜(IBK기업은행)가 총점 1748점을 기록해 1747점을 기록한 중국을 1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면서 4년 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의 금메달을 땄던 김장미가 584점을 기록했고 곽정혜와 이정은이 각각 583점과 581점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22일 저녁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 이하급 결승전에서 한국 중량급 유도의 간판스타 정경미(하이원)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해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 2연패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정경미는 허리 디스크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북한의 설경 선수를 지도승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값진 은메달 소식도 잇달아 전해졌다. 특히 은메달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으로 울었던 여자 펜싱 에뻬 개인전의 신아람(계룡시청)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신아람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위제에게 5-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펜싱 플뢰레의 샛별인 허준(로러스)도 이 부문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마젠페이에게 13-15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6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선전한 펜싱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배드민턴 여자 단체팀도 세계 최강인 중국의 벽에 막혔다. 12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배드민턴 여자 단체팀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21일 뜻깊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인천시청)은 또 다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남자 계영 800m 종목에 남기웅(동아대)·양준혁(서울대)·정정수(서귀포시청)와 함께 출전해 7분 21초 37의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일본,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해 대회 마지막에 수여되는 최우수선수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프레스티지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삼성 MVP’를 시상하고 있다.

통산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약체 태국을 맞아 화끈한 타격쇼를 펼친 끝에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15-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SK와이번스)은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뺏어내면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나성범(NC다이노스)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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