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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무’, 제8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대표 출품

영화 ‘해무’, 제8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대표 출품

등록 2014.09.23 10:3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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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무’, 제8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대표 출품 기사의 사진

완벽한 연기 표본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최강 배우들의 열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한의 스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명품 스릴러 ‘해무’(제공/배급_NEW, 제작_(주)해무, 감독_심성보)가 제8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영화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해무’가 현지시각 내년 2월 22일에 개막하는 제8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Best Foreign Language Film of the Year)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미국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해무’가 출품되는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을 등록할 수 있어 ‘해무’의 아카데미 출품작 선정에 의미를 더한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등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높은 10편의 쟁쟁한 영화들과 경합 끝에 한국 대표로 출품되는 ‘해무’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는 “아카데미영화상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아울러 실화가 바탕이 된 동명연극 ‘해무’를 영화화한 작품이란 점이 아카데미 회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돼 큰 점수를 얻었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영화상에 도전하는 ‘해무’가 향후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부문의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얘기를 다룬 영화다. 현재 극장 동시 서비스 중인 ‘해무’는 IPTV와 더불어 디지털케이블TV, 모바일, 주요 포털 사이트 및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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