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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신현종 감독 언급 울음 터트려

[인천아시안게임]女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신현종 감독 언급 울음 터트려

등록 2014.09.27 11:42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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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현종 감독과 최보민, 석지현 등 제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고 신현종 감독과 최보민, 석지현 등 제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민국 여궁사들이 금메달을 따고 울음을 터뜨리며 고 신현종 감독을 언급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양궁 첫 금메달을 따낸 여궁사들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훌쩍거리기만 할 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맏언니 최보민은 “사선에 서기 전 동생들과 ‘신현종 감독님이 우리를 지켜주실 거다’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신현종 감독님이 지금 같이 계시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고 눈물을 훔쳤다.

이들을 지도한 고 신현종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0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

석지현(현대모비스·24), 김윤희(하이트진로·20), 최보민(청주시청·30)은 27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현종 감독님 하늘에서 좋아하실 거예요”, “신현종 감독님이 훌륭하셨나 봅니다”, “신현종 감독님, 그래도 웃고 계시죠?” 등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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