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 4명 사망 27명·심폐정지···인명피해 심각해

일본 화산 폭발로 4명 사망 27명 심폐정지. 사진=YTN

일본 혼슈 중부 온타케산(御嶽山·3067m) 분화와 관련 화산재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 화산이 폭발해 단풍 구경 온 등산객들이 화산재에 파묻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나가노현 경찰은 28일 온타케산(御嶽山) 정상 근처에서 발견된 부상자 중 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부상자도 다수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은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 이후 7년만인 27일 오전 11시53분께 굉음을 동반하며 분화했다.

당시 가을단풍을 즐기던 등산객들은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일부는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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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기상청은 이번 분화에 대해 전조를 예측하기 어려운 ‘수증기 폭발’일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가노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에서는 1979년에도 중간 규모의 분화가 산기슭의 농작물에 피해를 줬고, 가장 최근에는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가 있었다. 이번 분화의 규모는 1979년 당시와 비슷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