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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 한식 장인은 누구?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 현장(종합)

[한식의 맛]‘파란 눈’ 한식 장인은 누구?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 현장(종합)

등록 2014.09.30 17:42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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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사진 = MBC


‘파란 눈’의 한식 장인은 누가 될까?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 녹화 현장공개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결승 진출자 다섯 명의 경연 참가자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MC 남희석이 무대에 올랐다. 또 경연 심사위원으로는 정혜정, 한복선, 박효남, 오세득, 제임스 하우가 참석했다.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다소 경직된 모습의 경연 참가자들은 테이블 앞에 자리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발된 최정예 다섯 경연자들은 긴장된 모습도 잠시, 이내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의 요리 도구와 재료 등을 살폈다.

긴장 속에서 남희석은 오프닝 멘트로 경연의 문을 열었고, 경연자들에 총 120분의 요리 시간이 주어졌다. MC 남희석은 경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풀었다. 또 “가스는 잘 나오냐” “물은 준비돼 있느냐”며 경연자들의 요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경연 규칙을 분명히 전했다. 120분의 시간에 요리를 완료해야 하며 1초라도 넘어가면 탈락이라고 분명히 했다.

사진 = MBC 사진 = MBC


심사위원 한복선 원장은 “진출자들이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고 한국 전통의 맛을 잘 낸다면 우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이어 박효남은 “외국인이 한식을 만드는 것은 힘들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쉽지 않을 텐데 기술적인 측면에서 음식의 맛을 잘 살리는지를 중심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심사 주안점을 설명했다.

갑자기 남희석은 객석에 자리한 취재진을 향해 “아마 기자분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돌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처음 이 자리에 왔을 때, 그저 요리겠거니 생각했는데, 지금 현장에 엄청난 긴장감이 감돈다. 잠시 후에 깜짝 놀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국의 맛으로 전 세계와 소통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경연인 만큼, 세계 각국의 경연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사진 = MBC


이와 관련해 남희석은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슬로바키아, 터키 등 먼 나라에서 왔다는 게 놀라웠다. 특히 슬로바키아에서 온 19살 소녀가 인상적이었다. 온전히 한식의 맛은 아니었지만, 현지인들이 먹을 수 있는 한식을 만드는 데 도전하는 일에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그러다보면 전통의 한식을 맛볼 수 있지 않겠냐?”고 예선 과정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해외 예선전에는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슬로바키아, 터키, 멕시코, 칠레,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27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직 15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15명의 본선 참가자 중에서 최종 경연을 통해 다섯 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이날 결승전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가 준우승자에게는 3,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또한 준결승자 15명은 한식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한편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의 경연 과정과 우승자는 내달 말,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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