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동산경매 1호 펀드’는 부동산 경매 사모펀드로 앞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4·7호선 노원역 역세권에 총면적 2043.04㎡규모의 수익형 부동산을 경매를 통해 취득했다.
지지자산운용은 해당 물건을 지난 2011년 7월 감정가 99억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억5733만원(감정가 대비 44%)에 법원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이후 1층은 2012년 12월 38억원에, 2층도 지난 9월 29억원에 매각했다. 3년간 임대료 및 매각 차익 등으로 얻은 총 수익률은 126%로 분석됐으며, 3연평균으로 환산하면 42%에 달한다.
해당 물건은 역세권에 있어 입지가 뛰어남에도 50억 상당의 공사대금 유치권 신고돼 4차례나 유찰되는 등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었다.
지지자산운용은 해당 물건을 분석한 결과 유치권성립이 어렵고 적법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해 해당 물건을 낙찰 받았다. 결과적으로 유치권은 성립되지 않았고, 추가비용없이 유치권이 해결됐다.
이후 병원 및 마트 등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해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한편 1·2층의 단계적 매각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 하고, 이를 안정적인 매각절차로 연결해 고수익을 실현 할 수 있었다.
경매물건 선정과 분석, 유치권 등 복잡한 권리해결 등의 난이도 있는 과정을 회사에서 직접역량을 보유해 순발력 있게 진행했기에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지지부동산경매 1호 펀드’의 기록적인 수익률은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경매형 부동산펀드 중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앞으로 경·공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준 지지자산운용 본부장은 “지지자산운용의 가장 큰 장점은 경매 부동산 운용에 대한 역량과 경험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경·공매 부동산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자산관리시장에서 틈새시장인 경·공매 및 수익형부동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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