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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중소형아파트가 휩쓴다”

분양시장 “중소형아파트가 휩쓴다”

등록 2014.10.08 13:2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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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최근 중소형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 대책 발표로 부동산 분위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소형아파트는 대세하락기 와중에도 중대형아파트들보다 시세면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2008년 이후 장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용 85㎡ 이하의 면적은 전용 85㎡ 초과 면적보다 가격 하락세가 늦게 나타나고 하락폭도 덜했다.

수도권 85㎡ 초과 아파트는 2007년 고점을 찍은 이후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85㎡ 이하는 3년 뒤인 2010년부터 하락세가 나타났다. 매맷값도 85㎡ 초과는 고점 대비 3.3㎡ 당 평균 332만원 하락한 반면, 85㎡이하는 52만원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같이 중소형이 중대형보다 가격면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총 87만6465건 중 중소형이 85%(74만7994건)를 차지했다.

여기에 재건축 사업 때 연면적 50%이상을 전용 85㎡ 이하로 공급하는 규정이 없어지면서 중소형 물량의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돼, 앞으로도 중소형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중소형 아파트 공급 박차

수요자들의 중소형 평형 아파트 선호도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성성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 62~84㎡ 총 995가구로 구성됐다.

효성은 내달 초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 동 전용 61~84㎡ 총 29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경북 안동시 태화동 ‘e편한세상 안동’을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 59~71㎡ 총 42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1주택재건축 구역에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1~20층 전용 59·84㎡ 총 247가구 규모로 이 중 18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서울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119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신규 아파트들은 내부 평면도 넓게 쓸 수 있고, 관리비도 적게 나와 인기가 높다”며 “2017년부터는 중소형 아파트에도 100% 추첨제가 적용되어 청약가점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중소형 아파트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중소형 물량이 많이 나오는 이번 기회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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