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 수주액 9조4400억···전년比 58%↑

지난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9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부문의 수주액은 2조2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그러나 민간 부문 수주액이 7조2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특히 민간 건축부문은 지난해 8월 3조355억원에서 올해 6조8869억원으로 127% 늘면서 전체 수주실적을 이끌었다.

건협 관계자는 “부진하던 민간 건축공사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관급공사에 의존하는 소규모 지방·중소 건설사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