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나 하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블루조망권 아파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운 치 있는 바깥 풍경은 물론 갑갑한 빌딩숲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일조권, 개방감은 물론 운동과 여가는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물이 가진 희소성도 블루조망권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가는 지난 8월 관광산업 육성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라 보존가치가 높은 한강변을 ‘원시림’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다른 강변이나 바닷가 등도 개발 제한과 높은 집값으로 집 구하기가 여의치 않고 호수나 하천은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적어 희소성이 높다. 찾는 수요자는 많지만 공급이 제한되다 보니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시세가 벌어지는 사례가 적지않다.
그 대표적인 단지로 대림산업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538-15번지 일대에서 내달 공급할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를 꼽을 수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8층 2개 동 560가구 전용 81~89㎡로 지상 10층 이상의 모든 가구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등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해운대 도심의 야경을 누릴 수 있는 등 최고의 조망권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달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아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이 확보된다.
대부분 가구에서 호수조망과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49층 총 6개 동 전용 97~155㎡ 총 928가구로 구성됐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45~84㎡ 총 172실로 지어진다.
SK건설은 광진구 구의동 일대 구)방지거병원 자리에서 ‘강변 SK VIEW’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 첫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특히 1가구만 공급되는 전용 101㎡는 최상층 팬트하우스로 극대화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3개 동으로 아파트 197가구(84㎡, 101㎡), 오피스텔 133실(전용 26~29㎡)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503-4번지 일대에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호만천이 있어 일부가구에서 호만천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전용 59㎡~84㎡ 총 333가구 규모다..
한라는 지난달 말 경기 시흥시에 조성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서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본보기집의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71~138㎡ 총 2701가구를 공급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상업3블록에서 ‘은평뉴타운 엘크루’를 분양한다. 단지 옆으로 북한산과 서오릉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실개천이 흐르고 인근으로 창릉천이 흘러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하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0층 3개 동 146가구, 오피스텔 116실 총 262가구로 구성된다. 지난달 말 본보기집의 문을 열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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