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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상반기 위폐 535매·7천4백만원 적발

외환銀, 상반기 위폐 535매·7천4백만원 적발

등록 2014.11.13 09:03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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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4일 외환은행은 위변조대응센터 내 세계 45개국 통화의 화폐실물 및 희귀 화폐를 전시하는 ‘화폐전시관(Gallery of Money)’을 개관하고 개관식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환은행 제공지난 5월14일 외환은행은 위변조대응센터 내 세계 45개국 통화의 화폐실물 및 희귀 화폐를 전시하는 ‘화폐전시관(Gallery of Money)’을 개관하고 개관식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환은행 제공


외환은행은 올해 상반기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535매(미화 485매, 위안화 33매, 유로화 3매 등), 미화환산 기준 6만7538달러(한화 약 7390만원)에 달하는 등 국내은행 중 최고의 위폐식별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에서 상반기 적발한 위폐는 535매로, 이는 국내 전체은행의 위폐 적발 매수(652매)의 82%에 이르며 2013년 487매(국내 전체은행 위폐적발 매수 773매의 6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 2013년 위폐 대응분야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5월 화폐전시관 및 위폐분석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전문인력 충원 및 각국의 중앙은행만 보유하는 고성능 기자재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 역량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례로 2013년 6월 대구 월배역 지점에서 중고차 수출상으로부터 건네받은 미화 2만달러(100달러권 200매) 중 위폐로 의심되는 화폐를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신속히 화상판독 후 위폐로 판정, 대상물 전량 회수 및 소지인을 현장 검거했다.

같은해 7월 영업부에서 연변과기대 후원회장이라는 고객이 제시한 엔화 5만엔을 위변조대응센터 감정의뢰 후 위폐로 확인, 소지인을 현장 검거한 바 있다.

또 올해 4월 부산세관으로부터 위폐로 추정되는 미화 100달러권 297매(한화 3000만원 상당)에 대한 진위여부 감정을 요청 받아 당행 위변조대응센터는 해당 화폐가 중국 내 은행의 위폐 감별기도 통과했던 정교한 위조지폐임을 확인해 김해국제공항으로 위폐를 반입하려던 용의자 및 또 다른 운반책 등 2명을 입건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외환은행은 현재 금융권 최고 수준의 위폐 적발 실적을 기록 중이며 최근 검·경, 세관 등 법 집행기관은 물론 법원으로부터도 각종 사건관련 화폐·유가증권에 관한 감정을 요청 받는 등 위폐 대응분야 최고 금융기관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 외환은행은 위폐 대응조직 강화를 통한 은행의 환전부문 위상 제고를 위해 지난 10일 과거 영업지원센터내 소속팀이었던 위변조대응센터를 독립부서로 개편했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위폐 감정기술 개발 등 국내은행을 선도하는 위폐 대응역량 유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독립부서로 개편된 만큼 외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자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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