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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굴레에 갇힌 우리나라 가구 ‘평균 6000만원 부채’

빚 굴레에 갇힌 우리나라 가구 ‘평균 6000만원 부채’

등록 2014.11.14 13:46

수정 2014.11.14 13:47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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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가 평균 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60대 이상에서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5994만원으로 1년전보다 2.3%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4095만원(68.3%), 임대보증 1900만원(31.7%)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30세 미만 가구주의 부채는 1401만원에서 1558만원으로 1년간 11.2% 늘었다. 또한 30대는 4890만원에서 5235만원으로 7.0% 증가했다. 60세 이상 가구주의 대출은 4201만원에서 4372만원으로 4.1% 늘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가구주의 연령대가 50대일 때 791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는 자영업자 가구가 8995만원이었다.

부채 보유가구의 21.3%가 1000만원 미만, 20.1%가 1000만∼3000만원, 12.9%가 3000만∼5000만원, 9.6%가 5000만∼7000만원, 6.3%가 3억원 이상의 빚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59.1%가 금융부채를 보유했으며, 주택 마련 목적이 36.0%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금이나 생활비 용도로도 각각 25.7%, 6.2%를 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

한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336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자산은 금융자산 26.8%(8931만원)와 실물자산 73.2%(2억4433만원)로 구성된다.
순자산 5분위별로 보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이 9억8223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58.9%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의 자산점유율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상용근로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자산은 3억5116만원으로 임시일용근로자 가구( 1억3462만원)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676만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3026만원(64.7%), 사업소득 1170만원(25.0%), 재산소득 196만원(4.2%) 등으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가구지출(3151만원) 중 소비지출은 230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고작 0.2% 증했다.

공적연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이 포함된 비소비지출은 844만원으로 1.9% 증가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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