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후각 능력을 이용해 주인의 생명을 구한 개 ‘데이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종인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주인 클레어 게스트로부터 냄새 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소변 샘플로 암환자를 가려내는 훈련을 받아온 데이지는 암에 걸리지 않은 암환자의 소변을 구분할 수 있게 됐고 그 정확도는 93%에 달했다.
그러던 중 최근 데이지는 주인 게스트의 가슴에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게스트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데이지가 코를 댄 부위에 작은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스트는 종양의 크기가 작은 덕분에 현재는 완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스트는 “만약 그때 데이지가 나를 밀지 않았다면 가슴에 암세포가 있다는 걸 몰랐을 것”이라며 “데이지가 나를 구해줬다”고 고백했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데이지는 주인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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