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듀오 십센치(10cm)와 유희열이 함께한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십센치는 지난 2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cm X 유희열의 스케치북, 드디어 만난 아버지와 아들, 십센치와 토이(유희열)! ‘아빠, 저희한테 어떻게 이래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잇몸미소를 보이고 있는 유희열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선 십센치의 멤버 윤철종은 미소와 함께 브이를 그리고 있는 한편, 권정열은 유희열에게 삐진 듯 고개를 돌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십센치와 유희열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라이벌 구도를 이뤘다. 십센치는 지난 19일 2년 만의 정규앨범 ‘3.0’을 발표했으며, 토이 유희열은 그 전날인 18일, 7집 ‘다카포’를 발표했다.
앞서 십센치는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서 “아버지처럼 여기는 유희열이 올해는 신보를 못 낸다고 해서 맘 놓고 음악 준비했는데 우리보다 하루 먼저 나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고 불평 섞인 컴백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십센치는 오는 12월 6일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속한 밴드 테네이셔스 디(Tenacious D)의 내한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테네이셔스 디는 우리나라에서 영화 ‘스쿨 오브 락’ ‘킹콩’ 등으로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잡은 잭블랙이 주축이 된 락밴드로, 수위 높은 가사와 코미디가 가미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잭블랙의 첫 내한공연에 십센치의 오프닝 공연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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