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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49재, 유가족·팬 300여명 ‘민물장어의 꿈’ 합창하며 눈물 속 엄수

故 신해철 49재, 유가족·팬 300여명 ‘민물장어의 꿈’ 합창하며 눈물 속 엄수

등록 2014.12.15 09:05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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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DB / 김동민 기자 life@사진=뉴스웨이DB / 김동민 기자 life@


故 신해철의 49재 추모식이 많은 이들의 눈물속에 거행됐다.

14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故 신해철의 49재가 진행됐다.

이날 신해철 팬클럽인 ‘철기군’의 주도로 ‘마왕 고(故) 신해철 팬과 함께 하는 49재 추모식’에는 아내 윤원희 씨와 두 자녀 등 유가족과 넥스트 멤버들, 팬클럽 회원 300여명 등이 참석해 그의 넋을 위로했다.

추모식은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해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49재 예식, 헌화식, 추모곡 제창,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추모관 내 하늘중앙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합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민물장어의 꿈’은 고인이 생전에 “내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故 신해철 49재./사진=사진공동취재단故 신해철 49재./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실내 납골당에 있는 고인의 유해는 내년 2월경 밖으로 이장하고 유가족과 팬클럽은 이 장지에 추모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49재 추모식은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두고 유가족과 S병원이 의료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치러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인의 데뷔일인 오는 24일 그가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발간된다. 또 27일에는 고인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의 1~7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추모 콘서트가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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