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 내 52세 이상 과·차·부장급 사무직 직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절반 정도인 200여명이 희망퇴직에 응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고참급 간부들의 인사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월 28일부터 경남 창원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물어봤다.
회사는 희망 퇴직자들의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년치 통상임금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대학 재학 중인 퇴직자 자녀에게는 1년치 등록금을 지원하고 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에게는 고교 졸업까지 학비를 지원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월 정지택 부회장을 운영총괄(COO)로 선임한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정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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