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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웍스 분사 검토 중···구체적 결정은 아직”

네이버 “네이버웍스 분사 검토 중···구체적 결정은 아직”

등록 2015.01.09 17:40

수정 2015.01.09 17:49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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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웍스 분사 검토 중···구체적 결정은 아직” 기사의 사진


네이버가 몸집 줄이기의 일환으로 네이버웍스의 분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009년 부터 솔루션과 게임, 모바일 서비스를 분리해 독자법인으로 분사해왔다.

네이버는 9일 공시를 통해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네이버웍스 사업조직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이메일, 캘린더, 주소록, 웹오피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용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300인 이하 기업이나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알려진 분사 규모는 약 200명 정도다.

네이버웍스가 분사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나 구글 앱스 등 기업용 협업 서비스 업체들과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작고 빠른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네이버웍스의 분사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09년 경영지원을 전담한 네이버I&S와 IT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전담하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2013년에는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한게임으로 NHN엔터테인먼트, 밴드와 미투데이 등 모바일 서비스를 캠프모바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사업 지원을 위한 조직인 라인플러스를 설립했다.

한편 네이버는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최근 본부 제를 폐지하고 의사 결정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센터/그룹-실/Lab’의 2단계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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