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메시(28·바르셀로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를 꺾고 최고의 축구 선수상인 2014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며 개인 통산 3번째이다.
13일(한국시각) 호날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FIFA 발롱도르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호날두는 2014년도에 다양한 기록에서 메시와 노이어를 크게 앞서 발롱도르 수상이 어느 정도 예측되던 선수였다. 지난해 61골을 기록했고, 그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FIFA 발롱도르 투표에서 15.76%의 지지를 얻은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15.72%를 획득한 마누엘 노이어을 누르고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날 호날두는 “가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내게 투표해 준 전 세계 모든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4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며 “FIFA 발롱도르와 같은 상을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꾸준하게 활약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언제나 훈련, 훈련, 훈련만 했다. 아주 힘들었다”며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이끈다.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 앞으로도 개인으로, 팀 멤버로서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롱도르’ 호날두, 메시 노이어 제치고 2년 연속 수상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노이어 다 잘 했음”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노이어 보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 “‘발롱도르’ 메시 호날두 노이어 다 멋짐” “발롱도르 호날두가 역시! 수상할 줄 알았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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