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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중소형 강세···가격 하락 덜해 인기

올해도 중소형 강세···가격 하락 덜해 인기

등록 2015.01.14 20:2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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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아루 퍼스트 광역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충주 코아루 퍼스트 광역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부동산3법 국회 통과 이후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신규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이 천천히 떨어지고 가격하락도도 덜해서다.

부동산 114가 지난 7일 조사한 결과,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이 대형 아파트보다 작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하락과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소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했다.

과거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시세차익이 큰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투자에서 실거주로 수요가 전환하면서 거품을 뺀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3년간 전용면적별 매매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에는 중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방어력이 좋았다. 2013~2014년에는 전용 60㎡ 이하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해 소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게 원인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작년 1~11월 아파트 거래량은 총 96만8979건이다. 이 중 85㎡ 이하 거래량은 82만8711건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용 61~85㎡ 거래량이 46만5103건이었으며 60㎡ 이하 소형은 36만3608건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로 월세 전환이 늘며 전세물량이 줄었다”며 “올 해 재건축이 많아 이주수요도 예상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단지는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 다. 이 단지는 충주기업도시와 메가폴리스 사이에 있어 지역 내에서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들 산업단지는 4만33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공동주택 8300여가구가 들어서는 곳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개통으로 늘어나는 임대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9일 ‘구미 강변코오롱하늘채’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낙동강 조망권을 갖췄다. 근린공원과 자전거도로, 낙동강 산책로가 이어져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6개 동 전용 61~75㎡ 822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본보기집을 연다. 지하 2층 지상 16층 22개 동 전용 59~84㎡ 1194가구로 구성된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 2만5000명이 상주하게 될 초대형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 코오롱컨소시엄 등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2층 23개 동 전용 59~84㎡ 214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13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라인은 시흥 배곧신도시에 ‘이지더원’ 840가구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 일대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효성은 내달 충남 공주에 전용 59~84㎡ 476가구 규모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을 따라 조성된 웅진지구공원 인근에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신수정 인턴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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