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센터와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14일 이혜경 부회장과 아정재를 업무상 배임죄로 16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는 16일 고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벌일 예정이다.
두 단체는 는 “2009년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 건물 건설과정에서 이정재씨가 대주주이며 이사로 있던 서림씨앤디가 시행사로 참여했다”며 “시공사인 동양이 서림씨앤디에 160억원 이상 부당 지원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서림씨앤디는 별다른 부동산 개발 경험이 없고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아닌데도 동양은 막대한 지원을 했다”며 “동양사태 발생 이후 이혜경 부회장은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서림씨앤디의 동양 채무를 면제해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정재 소속사는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교제 사실을 밝히며 “2011년 동양과 동업을 하지 않고로 했고 2012년 11월께 동양이 지정한 신임대표에게 모든 사업권과 주식일체를 양도하고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2012년 11월 부터는 라테라스 분양사업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권리나 책임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단체는 “시기상 문제로 이정재 연관이 없다고 보면 안될 것이다”며 “서림씨앤디는 부동산 개발 경험도 없고 우량자산을 보유하지 않았는데 동양이 막대한 지원을 한 이유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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