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우주가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아 병역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어니 화제다.
김우주는 지난 2011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동방신기 ‘왜’의 뮤직비디오를 언급하며 “뮤직비디오 장난아니다. 나오면 보라는 이유가 있었다. 완전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세트에 구멍 뚫어보고 가스도 팍팍 써보고 싶다. CG도 예술이다”라며 “유노윤호 손 끝에서 돈이 발사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우주는 “너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린 내가 쑥스럽다”며 “반성할테니 한 번만 더 찍어주면 안되겠냐. 춤을 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아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가수 김우주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뒤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우주는 진료를 받으면서 “8년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는 등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주에게 속은 담당의사는 김우주가 환시, 환청, 불면증상을 앓고 있다고 보고 1년 이상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등을 병무청에 제출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다시 받았다.
한편 김우주는 일본과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해 11월 정규 3집 음반을 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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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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