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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이본·김연우·조규찬, 음악감상실 멤버가 말하는 3가지 변화

‘나가수3’ 이본·김연우·조규찬, 음악감상실 멤버가 말하는 3가지 변화

등록 2015.01.29 08:27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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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는 가수다3'사진 = MBC '나는 가수다3'


MBC ‘나는 가수다-시즌3’가 새 단장을 마쳤다.

오는 30일 오후 방송되는 MBC ‘나는 가수다3’는 이날 1회 방송을 시작으로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13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보컬리스트부터 음악감독까지 프로페셔널한 음악군단으로 구성된 음악감상실의 김연우·조규찬·이본·김이나·권태은은 무대가 시작하기 전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새로운 ‘나가수3’의 변화를 짚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음악감상실이 뽑은 ‘나가수3’의 변화 세 가지는 ‘젊어짐’, ‘숨어있는 고수의 발견’, ‘무지개 색깔 음악’이다.

우선 음악감상실 멤버들은 박정현·양파·소찬휘·효린·하동균·스윗소로우가 합류한 데 대해 “젊어졌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나가수3’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해 한층 젊어진 음악축제의 장을 열었다. 조규찬은 이에 최연소 참가자 효린의 무대를 접한 뒤 “호흡, 비브라토까지 계산하며 철저히 준비하는 보컬리스트다. 이 가수를 나이로 판단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연우는 “숨은 고수들을 또 찾아냈구나 (생각했다)”라면서 ‘나가수3’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특히 김연우는 방송보다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동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관심을 드러냈다.

하동균은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한 이후 그룹 원티드를 거쳐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저음과 고음을 모두 소화하는 광폭 음역대로 골수 팬들을 거느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함께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들을 긴장시키게 만드는 숨겨진 고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컬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나가수’에 합류하게 된 스윗소로우의 무대가 끝난 뒤 이본은 “사람의 목소리만큼 예쁜 악기가 없네요”라며 극찬했다는 후문.

사진 = MBC '나는 가수다3'사진 = MBC '나는 가수다3'


마지막 변화로는 ‘무지개 색깔 음악’이 꼽혔다.

박정현은 소울풀한 창법을 근거로 흑인의 정통 블루스의 색채를 유지하는 가운데, 요즘 유행하는 백인화된 리듬앤블루스 창법을 세련되게 구사한다. 소찬휘는 록의 샤우팅 창법을 근거로 허스키한 보이스로 국내 최고의 고음역대를 소화하는 여성 록보컬리스트이며, 효린은 빌리 할리데이나 새러 본의 끈적끈적한 블루스와 재즈의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신세대답지 않은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양파는 어린 나이에도 블루스의 감성을 잘 표현해낸 감성파 보컬리스트로 흔히 발라드라 칭하는 이지리스닝 계열에서 탁월한 표현력을 지녔다. 게다가 하동균은 록스피릿을 바탕으로 소울풀한 감성을 목소리 톤과 창법에서 표현해내는데 뉴에이지적 성향을 띄우면서 변화무쌍한 음악적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스윗소로우는 제일 맑은 음색의 소유자로 퓨전재즈부터 아카펠라까지 다소 말랑말랑하거나 소프트한 음악을 해왔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 외유내강의 강렬함을 간직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조규찬은 “경연의 결과에 의해서 탈락자가 물론 생길 수 있겠습니다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이 순간에 가슴 뜨거울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경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가수3’에 참여하는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시즌 1과 2의 음악감독이었던 정지찬이 합류했고,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의 음악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믹스다운, 마스터링 등의 작업에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 제작비의 50% 이상을 사운드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제로 첫 선을 보이는 MBC ‘나는 가수다3’는 오는 30일 오후 첫 방송 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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