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 서울여상 금융교육 현장방문 실시
서울여상은 여성 은행지점장들을 최다 배출하는 등 여성 금융인의 산실이며 다양한 금융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현장방문 학교로 선정됐다.
이번 금융교육 현장방문은 그간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금융위는 전 국민 대상의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교육부의 올해 교육과정 개정시 금융교육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에 이달 26일 금융교육협의회는 금년 중 각 금융교육기관 및 금융협회가 학교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신제윤 위원장은 강의 전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학교 내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의 금융교육 추진 경험 및 개선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강에서 신제윤 위원장은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학생들에게 해주는 조언 등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지식 수준은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청소년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학·과학 소양은 세계 최고수준(OECD PISA 2012)이지만 금융지식은 금융교육을 받은 미국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실증분석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한 금융습관과 태도를 형성해 나가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금융행위와 금융 태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금융문맹은 잦은 연체습관, 무분별한 카드·대출 사용, 비합리적인 금융상품 선택 등으로 경제적 곤경에 빠지기 쉬우므로 고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합리적으로 금융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된 금융교육 현황 및 교사들의 의견을 향후 금융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체험형 금융교육활동이 포함되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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