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기간보다 하루씩 밀려 10~11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10일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위 ‘증인 출석 통보 시한’을 놓쳤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상 출석요구서는 적어도 출석요구일 닷새 전까지 송달돼야 한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 조정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전날까지 증인·참고인 선정에 큰 이견을 보여 합의에 난항을 겪었으나 막판 협상 끝에 ‘잠정적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이 후보자의 1990년대 중반 경기대 조교수 채용 의혹과 관련 당시 총장이었던 손종국 전 총장이 증인으로 합의됐다.
분당 투기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측과 함께 다른 필지를 구입했다 나중에 이 후보자 측에 매각한 지인 강 모씨와 분당구청·성남시청 건축·토지정보 관련 공무원 등이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결정됐다.
병역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의 차남과 관련해서는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했던 서울지방병무청 및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 후보자 동생이 2011년 충남 천안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성무용 전 천안시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삼청교육대’ 저자 서영수씨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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