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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우윤근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등록 2015.02.10 10:10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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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개입 유죄 판결과 관련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정보기관이 정치·선거에 개입했다는 것 자체가 민주국가에선 일어나선 안 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정보기관을 비롯한 대한민국 권력기관이 정치, 선거에 개입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대선 5일전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는 ‘민주당이 (나를)모략한 것으로 밝혀지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라며 “그렇다면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 판결과 관련해서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최근 박 대통령이 ‘증세 논의는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의)권위적인 태도가 우려스럽다”라며 “증세 없는 복지는 복지후퇴이고 서민증세로 현실화 됐다. 대통령 말씀이 오히려 적반하장 격이 됐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법인세의 정상화를 거듭 촉구하며 그는“서민 주머니를 털어 부족한 세수를 채우는 악순환은 중단돼야 한다”라며 “배신감을 느끼는 쪽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다. 지지율이 하염없이 추락하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과 관련해서는 “정개특위 구성, 특별감찰관제, 지지부진한 세월호조사위, 서민주거안정대책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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