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이탈리아 최대 갑부이자 세계적인 제과업체 페레로 그룹의 오너 미켈레 페레로가 사망했다.
'페레로로쉐' 등 유명상품을 만들어냈던 페레로는 숙환 끝에 모나코 동북부 휴양도시 몬테카를로의 자택에서 숨졌다.
밸런타인데이에 사망한 페레로는 2주 전까지만 해도 헬기를 이용해 몬테카를로 자택에서 이탈리아 북서부 알바에 있는 회사까지 매일 출근해 신제품을 시식하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가문의 이름을 따 지은 페레로 그룹은 코코아와 헤이즐넛을 넣어 만든 스프레드 ‘누텔라’, 초콜릿 ‘페레로로쉐’ ‘킨더 에그’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피에트로 페레로는 2차 대전 기간 코코아가 배급되던 시기 코코아에 헤이즐넛을 곱게 갈아 섞은 스프레드 누텔라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캔디맨(candyman)’으로 불리고 있는 페레로와 그 가족은 234억 달러(약 25조 7천 400억원)의 재산을 보유, 포브스 집계 세계 30번째 부호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