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016년 전세계 화장품 산업의 유행을 선도할 ‘2016 컬러 트렌드’를 23일 공개했다.
바스프가 선정한 2016년 화장품업계 이끌 4대 트렌드는 ‘화려한 색채(Color Full)’ ‘선조의 지혜(Ancient Wisdom)’ ‘권력의 여성(Woman of Power)’ ‘인생 제3막(Third Act)’ 등이다.
바스프의 퍼스널 케어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발레리 피앙 패리슨 마케팅 매니저는 “4대 트렌드는 고객사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영감을 불어넣고 창의력을 진작하는 동시에 혁신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첫 번째 트렌드 ‘화려한 색채’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상들로 구성돼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에 블랙, 화이트, 메탈릭 실버톤으로 균형을 맞춘 색상들이 주를 이룬다.
두 번째 트렌드 ‘선조의 지혜’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올리브색, 산딸기류 열매의 붉은빛을 띠는 베리레드, 따뜻한 느낌의 밀키크림, 꽃분홍색에 갈색톤이 가미된 색상들이다.
‘권력의 여성’은 대담하면서도 연약한, 단도직입적이지만 따뜻한, 관능적이지만 강인한, 양면성을 띈 여성의 진실한 면모를 반영했다. 봄, 여름, 가을의 느낌을 담은 깊은 베리색, 짙은 감색, 피치 누드색과 핑크·보라톤의 조화는 깊이를 더하고 힘과 관능미를 표현했다.
마지막 트렌드인 ‘인생 제3막’은 인구 고령화를 긍정적인 사회적 현상으로 재조명했다. 이 트렌드는 봄의 활기찬 색조를 절제된 성숙함으로 표현해냈으며, 이어 가을의 깊은 색감을 쿨톤으로 보완해 사계절의 다양한 느낌을 나타냈다. 깊은 카라멜 색조는 따뜻함을, 파란색과 핑크색의 음영은 세련된 멋을 더해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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