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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잇따른 삼겹살 할인··· “오늘 삼겹살데이 회식할까?”

유통업계, 잇따른 삼겹살 할인··· “오늘 삼겹살데이 회식할까?”

등록 2015.03.03 09:37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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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삼겹살데이.(사진=롯데마트 제공)3월3일 삼겹살데이.(사진=롯데마트 제공)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업계가 일제히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달 28일부터 4일간 삼겹살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 판매가의 절반 이하인 100g당 108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다.

롯데마트도 이날까지 롯데카드와 신한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산 냉장삼겹살을 같은 가격인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농협하나로유통이 오는 5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과 양돈농협 판매장에서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980원에 한정 판매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최대 48% 할인에 나선다.

일년 중 유일하게 3이 두 번 겹치는 삼겹살데이는 삼겹살 매출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012년 삼겹살데이 시즌 3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24.1%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39.3%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데 대해 삼겹살데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삼겹살 가격 역시 매년 높아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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