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8℃

  • 춘천 2℃

  • 강릉 6℃

  • 청주 5℃

  • 수원 7℃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5℃

  • 전주 4℃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11℃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5℃

‘블러드’ 김갑수·김유석·진경·박태인, 진짜 얼굴 숨긴··· 신스틸러의 향연

‘블러드’ 김갑수·김유석·진경·박태인, 진짜 얼굴 숨긴··· 신스틸러의 향연

등록 2015.03.09 00:01

홍미경

  기자

공유

지난 5, 6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어내기 시작한 ‘블러드’에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테리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는 국내 최초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무대로 생명의 존귀함을 위해 싸우는 뱀파이어 외과의 안재현과 인간에게 영생을 안겨줄 생명 연장 신약 개발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뱀파이어 병원장 지진희의 강렬한 대립구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갑수, 김유석, 진경, 박태인 등 안재현과 지진희를 둘러싼 태민 암병원 사람들의 속내를 알 수 없는 오리무중 행보가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과연 누가 누구의 편인지, 저마다의 이해관계와 사연은 무엇인지 섣불리 속단할 수 없는 ‘블러드’ 시크릿 인물들의 비밀을 짚어본다.

김갑수, 김유석, 진경, 박태인 4인은 KBS2 '블러드'에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테리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반전 스토리가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 사진= '블러드' 영상캡처김갑수, 김유석, 진경, 박태인 4인은 KBS2 '블러드'에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테리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반전 스토리가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 사진= '블러드' 영상캡처


◆ 김유석, 지진희가 살해한 스승 가족사진 보관 이유는?

‘블러드’ 정지태(김유석 분)는 실력 있는 혈종파트 과장이지만, 특유의 아웃사이더 기질과 냉소를 갖고 있는 인물. 부원장 최경인(진경 분)의 파격적인 조건도 단지 정치에 말려들기 싫다며 단칼에 거절할 정도로 대쪽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된 ‘블러드’ 5회에서는 정지태(김유석 분)가 이재욱이 살해한 감염학자 정박사의 낡은 가족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정지태 역시 박지상과 마찬가지로 코체니아 뱀파이어 무덤 관련 자료를 꼼꼼히 연구하고 있었음이 드러나 호기심을 증폭시킨 것. 김유석이 오랜 시간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김유석의 정체에 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 태민그룹 회장 김갑수, 지진희 전폭지원 그 이면은?

태민그룹 유회장(김갑수 분)은 일찍이 조실부모한 조카딸 유리타(구혜선 분)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삼촌이자, 태민 암병원 내 무상병동 설립으로 의료 봉사에 앞장서는 등 훌륭한 인품을 지닌 인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병원장 이재욱(지진희 분)이 독단적으로 강행하는 위험한 실험을 묵인하고, 오로지 이재욱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의문스런 행보로 의혹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극초반 갑작스런 통증으로 인해 가슴을 부여잡은 채 뛰쳐나가는가 하면 초조한 낯빛을 한 채 이재욱과 은밀한 거래를 하는 듯 한 모습도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유회장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이재욱과 나눈 은밀한 거래는 무엇인 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부원장 진경, 1초 돌변 서늘표정 포착

태민암병원 부원장 최경인(진경 분)은 유회장과 유리타가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라고 믿는 병원 경영자이자, 유리타에겐 둘도 없는 이모다. 항상 미소와 정중함이 몸에 밴 충직한 신복으로 유회장의 모든 명령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터.

하지만 지난 5회 분에서 최경인은 태민제약 본부장 서혜리(박태인 분)과 유리타 사이에 언쟁이 붙자 서혜리에게 거듭 사과를 명령하는 단호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서혜리 앞에 미소를 지으며 다가섰지만 1초 만에 서늘한 표정으로 돌변, 서혜리를 힘없이 복종하게 만든 것. 특히 최경인은 무상병동에 관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정지태에게 남몰래 연구지원을 제안하는 등 위험해 보이는 이재욱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상태. 최경인의 알 수 없는 행동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 태민제약 본부장 박태인, 그도 뱀파이어?

서혜리(박태인 분)는 이재욱이 태민 암병원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비밀 실험실에서 생체 실험에 앞장서온 바이러스 연구원. 이재욱의 명령이라면 생체실험은 물론이거니와 환자를 직접 죽일 수도 있는 잔인무도한 인물이다.

태민제약 본부장 자격으로 태민 암병원 무상병동을 드나들며 싸늘한 눈빛으로 환자 혈액을 체취하는 서혜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고 있는 것. 대체 서혜리는 무슨 연유로 이재욱의 충직한 수하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서혜리 역시 여느 수하들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는 “명품 신스틸러들의 미스테리 열전으로 ‘블러드’의 스릴러적 반전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5, 6회 기점으로 안재현과 지진희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서서히 급물살을 타게 된다. 시크릿 멤버들이 보여줄 짜릿한 ‘반전 스토리’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블러드’ 6회에서는 지진희가 안재현 앞에 꽁꽁 감춰뒀던 뱀파이어 정체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외과의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뱀파이어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블러드’ 7회는 오는 9일 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