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73%) 오른 2012.94로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동시에 시가총액도 1253조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5월2일 1250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010년 1100조원을 처음 돌파했으나,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그해 9월 일시적으로 1000조원을 하회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며 1100조원대에 재진입한 뒤 지난해 5월 1200조원대에 올라선 뒤 이날 12대50조원마저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선언 후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달 1조3000억원, 3월 현재까지 1조원을 순매수하는 등 2월 이후에만 2조30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한편 종목별로는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준 코스피에서 대형주의 비중은 74.1%(928조1000억원)로 지난 2011년 5월2일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형주는 13.2%(165조6000억원), 소형주는 4.4%(55조4000억원)로 각각 2.7%포인트, 1.8%포인트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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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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