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3% 꺾인 제네시스 판매···GV80 하이브리드·GV90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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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꺾인 제네시스 판매···GV80 하이브리드·GV90로 반격

등록 2026.07.31 13:22

황예인

  기자

하이브리드·전기 라인 동시 강화급성장 친환경차 시장 적극 공략경쟁력 회복 위한 신규 모델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하반기 신차를 앞세워 판매 반등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가 23% 급감하며 주춤한 가운데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과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을 잇달아 투입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GV80 하이브리드와 GV90 출시를 앞두고 있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추진했지만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GV90은 제네시스의 첫 플래그십 전기 SUV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차 투입은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승부수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0만348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70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가 판매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친환경차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도 100만대를 처음 돌파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친환경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요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GV80 하이브리드에 이어 연말에는 G80 하이브리드도 추가해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동시에 강화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친환경차 라인업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GV80 하이브리드와 GV90의 성패가 제네시스의 성장세 회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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