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수출 9.6% 증가
산업부, 2월 ICT 수출입동향 발표
지난달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한 탓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한 12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6.5% 늘어난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총 57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ICT 수지는 전체 무역 수지(76억6000만달러)의 7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수출은 9.6% 증가한 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47억6000만달러, 6.4%↑)는 단가 하락에도 모바일용 메모리 수출 확대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18억8000만달러, 8.2%↓)은 글로벌 업체 간 경쟁심화와 해외 거점 생산 확대로 완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19억3000만달러, 7.9%↓) 수출도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억달러, 2.5%↓), 유럽연합(EU, 7억5000만달러,35.2%↓) 등으로부터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63억3000만달러, 0.6%↑), 아세안(ASEAN, 18억2000만달러, 9.9%↑) 중심의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3억7000만달러, 8.0%↓)은 감소했으나, 휴대폰(6억3000만달러, 27.2%↑)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28억2000만달러, 9.2%↑), 디지털 텔레비전(D-TV, 3만달러, 17.5%↑) 등 수입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억4000만달러, 16.5%↓), EU(4억3000만달러, 11.3%↓), 일본(8억 달러, 4.9%↓) 등 선진국 수입은 줄어든 반면 중국(홍콩 포함, 26억 달러, 11.1%↑), 대만(9억2000만달러, 17.6%↑) 등은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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