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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록 2015.03.13 18:39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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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스웨이 김동민 기자 life@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스웨이 김동민 기자 life@


여야는 막판 진통 끝에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13일 채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홍 후보자에 대해 새누리당의 ‘적격’ 의견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부적격’ 의견을 함께 병기한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놓고 막판까지 입장이 엇갈렸지만 새정치연합의 ‘부적격’ 입장을 부대 의견으로 달아 보고서는 통과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연합은 청문 과정에서 홍 후보자의 논문 표절 등 흠결이 드러나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바 있다.

외통위는 종합의견에서 “홍 후보자가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으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통일부의 주요정책과 당면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남북관계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적격 의견을 담았다.

그러면서 “드레스덴 구상,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통일준비위원회 등 통일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통일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등 현 정부의 통일 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복잡한 한반도 정세하에 통일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 11일)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보여준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고, 5·24 조치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대북전단, 사드 배치 등 정책적 사안에 대해 면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와 정책적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탈세와 논문표절 등의 하자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남북대화 주무부처의 장으로 막중한 책임과 역사적 소임을 다해야 하는 통일부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장관후보자 모두 인사청문보고서가 상임위를 통과하게 됐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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