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2014년 그룹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브리지스톤은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다.
브리지스톤의 2014년 순매출은 2013년 대비 3.0% 증가한 한화 34조1672억원(3조6739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4780억3800만엔(4조4454억원), 경상수익은 6.5% 증가한 4632억엔(4조3077억원), 순이익은 48.8% 증가한 3500억엔( 2조7946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브리지스톤은 전년대비 순매출 및 영업이익 등이 모두 상승하는 긍정적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 경영실적을 들여다보면, 타이어 사업부문은 순매출 3조369억엔(28조7676억원), 영업이익 4358억엔(4조529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과 비교해, 순매출은 2%,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수치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 즉 비타이어 사업부문에서는 순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6018억엔(5조59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421억 엔(3915억원)을 기록했다.
브리지스톤은 2014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각 지역에 맞게 전략 상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수요 변동의 즉각적 대응, 사양 최적화와 같은 기초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세일즈 모멘텀을 극대화했다.
일본 타이어 시장은 소비율 증가와 관련해 막바지 수요가 늘면서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2013년에 비해 꾸준히 늘었다. 특히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도 2013년과 비교했을 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의 판매는 전년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은 승용차용 타이어는 전년 대비 판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감소했다.
2014년 경영환경은 하반기로 갈수록 엔화 약세와 유가 하락이 지속됐고, 경제 및 통화 정책의 효과로 일본 내수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시장 역시 소비 증가로 인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유럽 시장은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특히 중국과 인도 또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태국 또한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미미하게나마 경기 회복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브리지스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과 ‘전 사업부문에서 업계 선두’라는 기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경영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감지하고, 경쟁상황을 신속히 분석하며 신기술 개발과 같은 적극적인 R&D투자, 경쟁력 높은 제품 및 서비스 매출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의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더불어 전략적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증진, 공급 능력 강화, 제조 생산성 개선, 경영 자산의 효과적 활용, 친환경 제품 및 사업의 개발 분야에서 신속한 경영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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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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