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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佛 탈레스로부터 지분 매입 제안 받은 적 없다”

삼성 “佛 탈레스로부터 지분 매입 제안 받은 적 없다”

등록 2015.03.18 14: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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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지분 인수 논의는 삼성 아닌 한화 소관계열사 매각 문제, 꾸준한 대화 통해 해결 노력

삼성그룹 계열사가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사진=삼성그룹 제공삼성그룹 계열사가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프랑스 탈레스로부터 자신들의 지분을 사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삼성 측이 부인하고 나섰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부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탈레스로부터 지분 매입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과 탈레스가 50대50 비율로 합작투자를 했지만 삼성이 손을 뗀 만큼 이제부터는 한화가 탈레스와 파트너십 협상 권한을 갖고 있다”라면서 “파트너십 교체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한화그룹이 이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계열사 매각 작업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관여하는 부분은 없으며 각 계열사별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원만히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과 한화의 ‘화학·방산 계열사 빅딜’로 인해 한화그룹으로 넘어가는 삼성탈레스는 삼성그룹과 프랑스 탈레스가 50대50의 비율로 합작투자한 방산 계열사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빅딜 과정에서 삼성이 탈레스와 사전 협의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신들이 투자한 지분 50%를 삼성이 인수해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미래전략실 내 태스크포스(TF) 팀의 해체와 팀원들의 계열사 원대 복귀와 관련해 “TF 해체를 구조조정과 결부짓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내 TF는 임시 조직이기 때문에 해당 미션이 모두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체되고 팀원들도 원소속 계열사로 복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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