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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송 vs 기흥’ 애스턴 마틴 상호 두고 기싸움(종합)

‘크레송 vs 기흥’ 애스턴 마틴 상호 두고 기싸움(종합)

등록 2015.03.20 17:3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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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송 vs 기흥’ 애스턴 마틴 상호 두고 기싸움(종합) 기사의 사진



애스턴 마틴 상호를 두고 크레송 오토모티브와 기흥 인터내셔널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기흥 인터내셔널은 20일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을 국내 공식 런칭했다. 기흥은 자신들이 애스턴 마틴의 유일한 국내 공식 딜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흥 인터내셔널은 애스턴 마틴을 국내에 판매하면서 ‘애스턴마틴서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애스턴 마틴 영국 본사 임원들은 애스턴 마틴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일반적으로 해당 도시의 이름을 뒤에 붙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흥이 애스턴 마틴 본사와 공식 수입 게약을 체결하기 전에 크레송 오토모티브가 ‘애스턴 마틴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크레송 오토모티브는 기흥이 ‘애스턴 마틴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크레송 측은 기흥 인터내셔널이 ‘애스턴마틴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언론보도와 런칭행사 준비를 한 것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실 등에 대해 상호사용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레송은 이미 지난해 9월 애스턴 마틴의 국내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한 후 뱅퀴시, DB9, 라피드 S와 함께 최근에는 밴티지 라인업까지 시판을 해 오고 있다.

신봉기 크레송 대표는 “기흥 인터내셔널이 애스턴마틴서울이라는 이름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진행하는 부분은 엄격하게 상호도용에 해당한다”며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명예훼손 등으로 손실을 일으키는 것은 엄격한 범법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가처분 신청을 통해 사용 중지를 요청했고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애스턴 마틴 영국 본사 측은 기흥 인터내셔널이 한국의 유일한 공식 딜러이고 애스턴 마틴이라는 상호는 본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기흥이 ‘애스턴마틴서울’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패트릭 닐슨 애스턴 마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는 “한국 공식 딜러는 기흥 인터내셔널 하나밖에 없으며 이전에 애스턴마틴 상표를 도용해 공식딜러인척 하는 회사가 있었다”며 “본사에서 상표도용 금지처분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계속해서 상표도용이 일어날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닐슨 이사는 “다른 지역에서 판매된 차량을 한국으로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 글로벌 딜러십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흥 이외에 한국에서 애스턴 마틴이 판매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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