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포스코 그룹 비리의혹와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새누리당 권력실세의 특혜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공동으로 주최한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 투자’ 좌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포스코 그룹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2010년 4월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 당시 부실 인수합병의 책임론이 불거진 것과 관련 그는 “당시 경영진에서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보고했다”면서 해명했다.
그는 또 “사외의사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개인으로선 도의적 사과를 하고 넘어가면 되지만 이것은 사외이사 제도 전반의 문제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초청한 좌담회에서 분배의 공정성을 강화해 서민과 중소기업을 살려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을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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