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태일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흔들린다'를 발매했다.
태일은 27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흔들린다’를 공개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동안 블락비의 메인보컬로 다방면의 장르를 소화하며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왔던 태일은 블락비의 앨범 안에서도 ‘넌 어디에’ ‘이제 날 안아요’ 등 솔로곡을 수록하며 솔로 보컬 아티스트로서 전혀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흔들린다'를 통해 역량있는 뮤지션 ‘40(포티)’와 손을 맞잡게 된 태일은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흔들린다'는 ‘태일의 목소리를 더욱 부각시키며 전체적으로 공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로 진행되었다’고 작곡자는 밝혔다.
봄과 어우러지듯 감성을 자극하는 태일의 '흔들린다'는 노랫말도 눈길을 끈다. ‘나비가 꽃을 스쳐만 가도 꽃잎이 흔들리고, 강가에 비가 내려 달빛도 흔들리는데 내 옆을 지나가는 네 모습을 보니 흔들리고 설렌다’는 내용의 감미로운 가사는 태일의 목소리를 타고 귓가에 사뿐히 녹아 든다.
또한 배우 남지현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사랑스러운 모습에 밝은 미소를 가득 띠던 남지현이 걸려온 전화 너머의 ‘헤어지자’는 말에 수심 가득한 얼굴로 울먹이며 카메라를 돌아보자 흔들리고 마는 마음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형식을 보이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태일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흔들린다'가 과연 이번 봄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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