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09회예고 영상에서 준태(선우재덕 분)와 정임(박선영 분)의 대화를 엿들은 미영(송이우 분)은 현성(정찬 분)을 만나 이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미영의 얘기를 들은 현성은 "결혼을 하면 현우를 구해주겠다. 키를 쥐고 있는건 한정임이다 이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현성은 도준태와 한정임 두 사람의 결혼을 진행하기 위해 순만(윤소정 분)에게 결혼 이야기를 흘렸고 순만은 준태에게 "결혼식 날 잡기로 했다며? 지금 박서방한테 다 들었어"라고 두 사람의 결혼식에 기대에 찬 모습을 드러냈다.
현성의 모략인을 알아차린 준태는 "당신 뭐하는 짓이야. 니가 감히 내 어머니를 건들여?"라고 분노했고 이에 현성은 "형님한테 받은걸 고대로 돌려드리는 겁니다. 그렇게 장모님이 걱정되시면 제 동생은 건드리지 마셨어야죠"라고 깐족거렸다.
또 풀려난 현우(현우성 분)은 현성에게 "대체 정임씨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정임씨 준태형하고 결혼한다 한적 없다고"라고 소리지르며 화를 내자 현성이 "도준태가 왜 너를 풀어줬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또한 정임은 현성과 혜빈(고은미 분)이 윤변호사를 찾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고 준태를 찾가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올리는데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셨겠죠"라고 뭐가 결심한듯 말을 꺼냈다.
이어 준태는 " 결혼식은 못하겠다 그게 정임씨의 대답입니까?"라고 말하며 예고 영상이 끝나 두 사람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증이 높아가고 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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