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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거래 증가로 작년 지방세수 5조원 늘어

부동산거래 증가로 작년 지방세수 5조원 늘어

등록 2015.04.21 08:41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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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7개 시·도 지방세수 59조···서울·경기 1조원 넘게 증가

지난해 지방세수가 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거래가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21일 전국 시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시도의 지난해 말 기준 지방세수는 총 58조78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53조7789억원)보다 5조원(9.3%) 가량 늘었다.

지난해 지방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부동산 거래량이 85만건에서 100만건으로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취득세 세수는 16조3754억원으로 3조578억원(증가율 23.0%) 급증했으며, 등기 증가로 등록면허세도 1조5399억원이 징수돼 두자릿수(17.4%)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재산세는 4507억원 증가한 8조7174억원이 걷혔다.

화력발전이 작년부터 과세대상에 추가되면서 지역자원시설세도 2213억원(24.3%) 늘어난 1조1334억원이 걷혔다. 지방교육세, 주민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득세 등은 4.0∼7.1% 증가율을 보였다.

부동산 공시가격이 높고 거래량이 많은 서울과 경기는 지방세수가 각각 1조원 넘게 늘었다. 서울의 작년 세수는 1조488억원 늘어난 14조294억원으로, 경기는 1조2037억원 증가한 14조20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주택 공급이 증가한 세종시는 지방세수가 61.7% 올랐다.

지방세수 최종 결산은 오는 7월께 확정된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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