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보아가 15년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신이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그야말로 보아에 의한, 보아를 위한 앨범이다.
12일 자정 보아는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약 2년 9개월만에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했다. 보아의 새 앨범 ‘키스 마이 립스’는 본인이 직접 전곡을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데뷔 15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를 포함해 선공개곡 ‘Who Are You’ ‘Smash’ ‘Shatterd’ ‘Fox’ ‘Double Jack’ ‘Home’ 등 알앤비, 팝,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12곡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개코, 에디킴 등 피처링 군단의 가세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키스 마이 립스’는 독특한 신디 사이저 리프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특히 보아 특유의 녹아내릴 듯한 섹시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이 눈에 띈다.
“멀어지려 하면 할수록 / 다가가고 싶어지는 걸/ 외면하려 하면 할수록 / 더욱 튀고 싶어지는 걸···COME AND KISS MY LIPS X 3 / 속는 셈 치고 날 한번 따라와 / 사실 오고 싶어 하잖아” 등의 가사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상대방에게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다가오라는 도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키스 마이 립스’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보아의 몽환적인 매력이 가득했다. 권순욱 감독이 연출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키스하는 순간의 짜릿함을 시각화 해 보아의 다채로운 모습은 물론 부채를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강렬한 색감과 비주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에 담았다. 또 테크노 크레인 카메라, 빔 프로젝션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한 연출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보아는 지난 11일 오후 열린 음감회에서 ‘키스 마이 립스’에 대해 “프로듀서 내피탭스와의 협업한 곡이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신스 라인과 킥, 스네어의 강렬한 느낌이 들어서 이런 트랙에 섹시한 멜로디와 가삿말이 붙으면 상반된 느낌이 배가 되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도발적인 모습을 무대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배기바지를 버리고 힐을 신는다. 치마를 입고 싶었는데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치마를 입는다”며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아는 오는 15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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