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후아유-학교2015’에서 쌍둥이 자매 고은별, 이은비로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소현이 극 중 로맨스, 미스터리, 쌍둥이의 뒤바뀐 운명 등 학교 안팎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전개를 이끌어가며 시청률 급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학교’ 시리즈에 가장 적합한 캐스팅으로 초반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김소현. 그녀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가장 진하게 울리는 건 열일곱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성숙한 감정 연기와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김소현은 극 초반에는 왕따소녀 이은비(김소현 분)와 도도한 퀸카 고은별을 말투와 표정, 눈빛만으로도 완벽히 다른 사람으로 표현했다. 두 인물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겨낼 정도로 안정적인 1인 2역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강렬히 사로잡은 것.
이 후 극의 전개가 진행되며 쌍둥이 언니 고은별의 삶을 살아가는 이은비를 연기할 때에는 자신의 뒤바뀐 운명을 받아들이는 겸허함부터 진짜 모습을 숨기고 다른 사람인 척 해야 하는 죄책감 등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쭉 이어가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거듭 향상시켰다.
특히 지금까지 학교 시리즈는 남학생들 중심의 스토리였다면 ‘후아유-학교2015’는 다양한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미스터리부터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과 남자 주인공들과의 설레는 로맨스까지 탄탄히 책임지고 있다. 김소현은 그 차별점의 중심에서 주연배우로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반응.
이에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풀어낼 전개 속 에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 더 넓어질 연기 폭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남주혁(한이안 역)을 속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김소현의 눈물연기가 안방극장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김소현의 깊은 내면연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매주 월, 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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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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