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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로맨스도 핑크빛···‘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전노민 비련커플

중년 로맨스도 핑크빛···‘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전노민 비련커플

등록 2015.05.29 11: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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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전미선과 전노민이 비련의 중년 커플로 나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다.

SBS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 전노민이 연기할 강태중은 돈 보다는 사람을, 경쟁보다는 포용을 중요시 여기는 따뜻한 남자다. 형이 죽는 바람에 원치 않았으나 DY 그룹의 대표가 됐고 회사와 어머니, 여동생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뜨겁게 사랑했던 전미선(은실 역)을 포기했다.

SBS ‘돌아온 황금복’ 전미선과 전노민이 비련의 중년 커플로 나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다 / 사진= SBSSBS ‘돌아온 황금복’ 전미선과 전노민이 비련의 중년 커플로 나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다 / 사진= SBS


은실을 지키지 못한 이후부터 그의 삶은 마른 고목 같았다. 그에게 있어 삶의 유일한 기쁨은 아들 문혁(정은우 분)이기에 그 아들을 보며 마음을 고쳐 먹고 아내 미연(이혜숙 분)을 사랑하려고 오늘도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그리던 은실(전미선 분)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됐다. 처음에는 긴가 민가 했으나 여기저기를 이 잡듯 뒤져 마침내 은실을 찾아냈다. 은실과의 벅찬 재회.

전노민과 전미선 감격의 재회 장면 촬영은 지난 5월 서울의 한 공원에서 이뤄졌다. 밤안개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중년의 두 배우는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으며 재회의 기쁨을 조용하면서도 뜨겁게 연기했다.

태중(전노민 분)이 환경미화원 은실(전미선 분)의 거친 손을 조용히 어루만지자, 촬영장에는 고요함 속에 태중의 찢어질 듯한 아픔과 연인에 대한 안쓰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며, 포옹하는 은실의 얼굴을 통해 반가움과 아픔, 그녀가 가졌을 그 동안의 삶의 무게가 절묘하게 표현됐다.

연출진은 “역시 최고의 연기자”라고 격찬하고, “두 인물이 실제 비련의 연인이라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이어 “’돌아온 황금복’의 최대의 볼거리는 중견 연기자들의 풍부하고 섬세한 인물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최고의 중견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촬영이 너무도 순조롭고 유쾌하며, 결과 역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미선, 전노민, 심혜진, 이혜숙 등 주말극을 능가하는 초호화 중견 배우들이 연기할 SBS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오는 6월 8일 월요일 시청자 앞에 첫 선을 보인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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