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현 상황을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의료계 역할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 개별 병원 상황에 맞게 즉각 시행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의료진이 급성 호흡기 환자 진료시 중동 여행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며 “중증 폐렴 환자는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또 “현재 메르스 환자 상당수가 의료진일 정도로 고위험에 노출됐다”며 “의료진이 진료 시 감염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0여개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여러 단체장의 건의사항을 즉시 검토할 것이며 보건당국과 보건의료단체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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