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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가요계·공연계도 큰 타격···행사 잇단 취소 ‘시름’

‘메르스 확산’, 가요계·공연계도 큰 타격···행사 잇단 취소 ‘시름’

등록 2015.06.08 09:33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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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가요계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와 공연계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를 취소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인권밴드는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전국투어 콘서트 ‘걷고, 걷고 두 번째’를 취소했다.

또 5일과 6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이문세의 전국 투어 콘서트 ‘2015 씨어터 이문세’도 공연을 4시간 앞두고 연기를 결정했다.

7일 경기 성남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계획했던 김장훈의 ‘최강 콘서트’와 7일 수원에서 열릴 예쩡이던 ‘2015 더 바이브 패밀리 콘서트’, 이은미 전국 투어 콘서트 ‘가슴이 뛴다’를 모두 취소했다.

공개방송의 경우도 전염의 위험으로 인해 각종 대책을 내놨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공개방송에 참석하는 관객들에게 “‘음악중심’ 참여하시는 분들은 꼭 마스크를 지참하신 후 입장시 착용하셔야 합니다”라는 공지를 전달했다. 당일,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불가했다.

또 7일 그룹 엑소와 씨엘씨 등도 팬 사인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가요계 및 공연계의 대처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제2의 세월호 사태를 보는 것 같다. 당시에도 업계에 큰 타격이 있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너무 큰 타격이 뒤따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 바이러스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한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 전이다.

초기 증상은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 있다.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9일째인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23명의 추가 사례를 발표해 총 87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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