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지난 3월 볼리비아와 5월 과테말라·파나마 등 남미 3개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재 브라질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보타의 판권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특히 페루는 최근 한국을 위생선진국으로 포함시키면서 나보타의 수출 허가 일정도 올해 3분기로 앞당겨졌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번 남미 3개국의 허가를 시작으로 남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보타의 미국 진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내 수입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시험 진행이 시작됐다.
대웅제약은 2016년 하반기까지 모든 임상시험의 결과보고서를 확보해 미국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부장은 “남미와 미국에 이어 유럽 5개국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나보타를 발매해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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