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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크리스토퍼 리 향년 93세로 사망

‘반지의 제왕’ 시리즈 크리스토퍼 리 향년 93세로 사망

등록 2015.06.12 07:57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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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중 한 장면반지의 제왕 중 한 장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악역 ‘사루만’으로 출연한 영국출신의 명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로 사망했다.

11일 영국 내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은 그의 죽음이 대중들에게 다소 늦게 알려진 이유는 남편의 죽음을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 때문이었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리의 죽음이 알려지자 전 세계 영화 및 문학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부터 할리우드의 팀 버튼 감독, 배우 제임스 프랑코, 루크 에반스 등이 동참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외에도 가장 최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두쿠 백작으로 출연했던 크리스토퍼 리는 과거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등 전설적인 작품 110편에 출연한 경력의 명배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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