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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하공정 집중키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하공정 집중키로”

등록 2015.07.15 18:15

수정 2015.07.15 18:1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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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공들인 사업 무산...인도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권오준 포스코 회장.



“올 5월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관제철소 건립보다 서부에 위치한 하공정에만 집중할 뜻을 전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포스코가 10년 넘게 공을 들인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립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디샤 주정부와 제철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철소 건립과 함께 철광석 개발을 위한 광권, 전용항만 제공 등 투자규모만 13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포스코는 환경 훼손을 우려한 NGO단체와 주민들의 반대, 광권 확보 분쟁으로 아직까지 제철소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오디샤 프로젝트는 인도 현지 상황에 따라 금융이나 기반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 진행사항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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